자궁경부암 백신 남자도 맞아야 하나요?
4월 마지막주는 WHO가 지정한 '세계 예방접종주간'이라고 합니다. 예방접종은 매우 중요합니다. 몸 속에 항체를 만들어 병원체 침입을 방어하게 되는데요. 이때 병원체를 공격하는 면역세포가 작동하게 됩니다. 현재 코로나 백신이 없기때문에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망자들이 발생하고 있기도 합니다.
예방접종은 어린아이들이 맞는 주사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어른들도 맞으면 좋은 예방접종이 있습니다. 바로 자궁경부암 백신입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연령이나 기저질환유무, 상황에 따라 성인이라도 필요한 백신이 있는데 바로 자궁경부암 백신(HPV 인유듀종바이러스 백신) 을 꼽았습니다.
HPV는 200여종의 유형을 가지고 있으며 이 중 40여 가지는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고 있습니다. 성별에 상관없이 성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HPV에 노출이 되는 것입니다. HPV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커집니다. 특히 자궁경부암은 치명적인데요. 전세계적으로 여성 암 중 4위에 해당할 정도로 흔하게 나타납니다.
자궁경부암은 HPV가 원인임이 확실하기 때문에 예방이 가능한 암이라고 합니다. HPV 백신이 있기 때문이죠. 자궁경부암 백신에는 2가, 4가, 9가의 종류가 있는데요. 몇가지 유형의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가에 따른 숫자이기에 높은 숫자의 9가를 맞는 것이 좋으나 그만큼 가격이 비싸겠죠!!
2가의 경우 고위험군인 16형,18형에 의한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고
4가의 경우 6형 11형으로 인한 생식기 사마귀를 포함해 남녀 모두에게 예방이 가능합니다.
9가의 경우 기존 4가 백신에서 5가지 고위험 HPV유형의 예방을 추가해 자궁경부암의 90%까지 커버가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만12세 여아 청소년에게 국가필수예방접종 사업으로 2가, 4가 백신을 무료로 지원받고 있는데요. 남자분들도 맞아야 하는지 많은 질문을 합니다. HPV 백신 접종은 따로 비용을 지불하면 남녀모두 맞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건상상 따로 접종을 하는 것이 좋은데요. 성생활은 한 성별만 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남녀 모두 맞아야 효과가 큽니다. 대한감염학회는 남성의 HPV 백신 접종을 권하고 있으며 미국 호주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도 남녀 모두의 접종을 권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남성분들도 맞으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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