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벚꽃나무 원산지가 일본 사쿠라라며 벚꽃놀이를 반대하는 시위가 있었습니다.
- 벚꽃=사쿠라=일본꽃
- 벚꽃축제=일본의축제=친일행사
이런 공식을 세우고 반대하는 시위였는데요. 이 때문에 그런지 제주 자생 왕벚나무 원산지 논란이 뜨겁습니다.
그런데 너무 놀라운 소식이 있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저는 제주 자생 왕벚나무는 일본 사쿠라와 유전자적으로 다르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왕벚나무는 제주가 원산지로 알고 있었는데 말이죠.
국립수목원이 제주에서 자생하는 왕벚나무를 '일본 왕벚나무'라고 발표를 했습니다. 2018년 왕벚나무 유전체 해독 연구를 근거로 국가표준 식물 목록에서 한라산이 원산지인 왕벚나무를 자생식물 목록에서 삭제하고 왕벚나무를 재배식물로 수정했습니다. 또한 왕벚나무를 일본명인 '쇼메이요시노'라고 부르고 이명을 '사꾸라'라고 표기했습니다.
이에 제주지역 시민사회와 환경단체가 생물 주권을 포기한 행태라며 산림청에 진상조사를 촉구했습니다. 국립수목원 연구가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 수렴과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졌다며 지적하며 일본 왕벚나무라는 종이 없는데도 자의적으로 인정하기도 했다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더욱이 한라산에서 자생하는 왕벚나무 235그루 중 겨우 5그루에 대한 유전체 해독 결과를 마치 전체를 대표하는 것으로 일반화한 것은 명백한 오류"
"한라산은 왕벚나무의 유전 다양성이 풍부하게 갖춰진 유일한 곳이다. 부실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증거 없이 정책 결정의 근거로 삼은 것은 중대한 오류"
한라산에서 발견된 자생 왕벚나무 분석대상을 확대해 왕벚나무의 원산지와 유전형 다양성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를 즉각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단제들은 산림청에 요구하면서 요류가 인정될때에는 국립수목원장은 즉각 파면해야 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꽤나 심각한 내용입니다. 왜 스스로 우리나라의 벚꽃나무를 일본꺼라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정말 진상조사가 속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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