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머리가 부쩍 많아졌다면 나이를 먹는구나라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아직 나이탓을 하기엔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흰머리가 많으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다는 말 많이 들어 보셨을텐데요. 진자 스트레스를 받으면 흰머리가 많아지게 되는 것일까요?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연구팀의 연구결과입니다. 평균연령 35세인 14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심리적 스트레스와 모발 색상의 연관성을 조사했는데요. 연구진은 지원자들의 머리카락과 다른신체 부위의 털 397개를 수집해 색소 수준을 분석했다고 합니다.
지원자들에게 지난 12개월 동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날짜들을 조사했습니다. 머리카락이 자라는 속도와 지원자가 스트레스를 받은 날짜들을 연관 지어 분석한 결과 스트레스를 받은 시기에 머리카락이 회색으로 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스트레스가 해소된 시기에 머리카락의 색이 다시 어두워졌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휴가를 다녀온 사람의 머리카락 5개를 분석한 결과, 휴가 동안 머리카락이 어두워졌다고 합니다. 이어 생쥐를 대상으로 한 선행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로 인해 하얗게 변한 모발은 다시 어두워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와 대조되는 결과가 나타나 인간의 노화는 부분적으로 중단되거나 역전될 수 있음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 연구는 비영리 논문 발표 저널인 'eLife'에 게재되었습니다.
그동안 속설로만 돌아다녔던 스트레스 흰머리는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회복 능력도 뛰어나다고 하니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서 흰머리, 새치 관리를 해야 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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