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3일 기준 미국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여전한 가운데 경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시장 일각에서는 금리 동결을 넘어 인상을 예상한다는 전망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금리를 올리면 시장에 풀린 돈들이 회수되면서 돈의 가치가 올라가 물가는 잡히지만 시장에 돈이 돌지 않아 경기가 위축이 됩니다. 금리를 낮추면 대출을 받게 되면서 시장에 돈이 풀리면서 돈의 가치가 떨어져 물가상승을 불러오지만 시장에 돈이 풀리면서 경기에 활력이 생기게 됩니다.
금리를 올리고 낮출때 어떠한 일들이 일어나는지 대충 이해가 되시죠? 그렇다면 미국이 금리를 올릴때 한국에 나타나는 경제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볼게요.
1. 통화정책
한국은행은 미국 금리 인상에 따라 기준금리를 인상하거나 인하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미국보다 높은 금리를 유지하면 한국의 자금이 미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죠. 하지만 경기를 위축시킬 수 있습니다.
2. 환율
미국 금리가 오르면 미국의 자산에 투자하는 수요가 증가하게 됩니다. (이자를 많이 줄테니) 그러면 달러의 가치가 상승합니다. 이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게 됩니다. (한국돈은 필요가 없으니 빨리 팔아버리고 달러를 사야하니까요 살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니 달러값이 올라가게 되는...) 달러가 상승하게 되면 한국의 수출이 증가하고 수입이 감소하게 되므로 경상수지가 향상됩니다.
3. 부동산
미국 금리가 오르면 한국의 금리도 올려야 합니다. 그래야 외국으로 빠지는 외화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죠. 이렇게 한국이 금리를 올리면 부동산 대출의 이자 부담이 증가합니다. 이는 부동산 구매자의 수요를 감소시키고 부동산 가격을 하락시킵니다.
4. 증시
미국 금리 인상은 미국의 채권수익률이 상승하고 채권에 투자하는 수요가 증가합니다. 이는 증권에 투자하는 수요를 감소시키고 증시를 하락시킵니다.
이러한 영향들이 있기 때문에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인하에 따라 유연하고 적극적인 대응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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