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유통기한 지난거 먹어도 될까요?

계란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는 거 아시나요? 사실 모르실거라 생각됩니다. 계란만큼 빨리 소비되는 식재료가 없으니깐요.

계란처럼 유통기한이 짧은 식품들이 많습니다. 유제품, 우유 이런 것들이 있는데요. 유통기한을 넘겨서 버리자니 아깝고

그냥 먹자니 뭔가 찝찝하고 그렇습니다. 잘못된 음식을 먹게되면 배탈이나서 복통과 설사로 고생하신 적이 있으실겁니다. 그런 트라우마때문에 과감하게 버리는 분들도 있고 "난 괜찮던데??"하면서 그냥 드시는 분도 있으실겁니다.

유통기한은 말 그대로 상품이 시중에 유통될 수 있는 기한을 말합니다.

소비자가 식품을 소비해도 건강상 문제가 없음을 알려주는 것은 유통기한이 아닌 소비기한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유통기한으로 인해 먹어도 되는 식품이 폐기되는 것을 막기위해 2013년부터 판매할 수 있는 유통기한과 먹어도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소비기한을 나눠 포기하도록 했습니다. 소비기한을 단순히 유통기한보다 기간을 연장하는 것으로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소비기한은 식품의 특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무조건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우유를 보자면 유통기한은 평균 14일이지만 개봉하지 않고 냉장보관을 했다면 45일까지도 괜찮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직접 실험한 내용인데요. 50일까지는 일반세균과 대장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유음료와 치즈는 30일 70일까지 검출되지 않았다고 해요. 다만 실험은 최상의 보관 조건을 갖춘 상태이니 환경에 따라 변질로 인해 맛이나 냄새, 색 등의 이상 징후가 나타날 수 있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