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경기였던 네덜란드와는 아주 아쉽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점점 좋아지는 경기력을 보았을 때 도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더라고요. 아직까지도 많이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일단 유효블로킹이 매우 부족하는 점과 이소영 선수가 선발로 나오게 됐을 때 낮아지는 블로킹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 한방을 해결해줄 라이트의 부재는 여전합니다. 이것을 남은 기간동안 어떻게 대책을 마련할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VNL 최종 순위
1. 미국
2. 브라질
3. 일본
4. 터키
5. 중국
6. 도미니카 공화국
7. 네덜란드
8. 러시아
9. 벨기에
10. 독일
11. 폴란드
12. 이탈리아
13. 세르비아
14. 캐나다
15. 대한민국
16. 태국
우리는 도쿄올림픽때 첫날 브라질을 만나고 두째날 캐냐를 만나고 세째날 도미니카공화국을 만나고 네째날에 일본을 만나고 다섯째날에 세르비아를 만납니다. 여기서 2승을 거둬야 8강에 진출하는데요. 모든팀이 케냐를 이긴다는 전제하에 일본과 도미니카 그리고 우리나라가 서로를 상대로 반드시 1승을 거둬야 합니다.
이번 VNL을 보면 일본의 조직력은 대단했습니다. 물론 키가 큰 팀을 상대로 고전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질식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전개의 공격과 테크닉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도쿄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남은 한자리는 한국과 도미니카의 싸움이란 것인데 도미니카가 이번 VNL에서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하지만 역시 팀의 노세로 분명 약점도 있는 팀이기도 합니다.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VNL에서는 졌지만 분명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팀이라고 봅니다. 케냐와 도미니카를 이긴 상태에서 일본을 만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VNL 4강 대결
6월24일 브라질 : 일본 / 미국 : 터키
6월25일 3~4위전 / 1~2위전
미국과 터키 대결은 무난하게 미국이 이길 것으로 보여집니다. 마지막 중국과의 대결에서는 너무나 맥없이 미국이 무너진 모습이었습니다. 정말 실망스러웠는데요. 이미 4강을 확정을 지었기 때문에 굳이 중국을 상대로 힘뺄 필요는 없었겠지만 도쿄올림픽 같은 조에 있는 상대이기 때문에 살짝 기대를 했지만 역시나 미국이 전력을 다해 싸우지 않더라고요.
미국은 중국을 만나기 전까지 전승을 달렸던 팀이었습니다. 무난하게 터키를 이기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브라질을 상대로 일본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경기입니다. 이미 3:0으로 브라질이 압도적으로 이겼습니다. 브라질의 강력한 중앙속공을 어떻게 대비할지 매우 기대되는 경기이기도 합니다. 탄다라라는 라이트 공격수의 파워를 어떻게 버텨낼지도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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