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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외 결핵이란?

by 향긋한커피 2020.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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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외 결핵

폐외 결핵에 대해서 알기 이전에 결핵이 무엇인지부터 알아 봅시다.

결핵은 결핵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질환입니다. 다른 세균과는 다르게 사람의 몸속에서만 살 수 있기 때문에 감염은 사람을 통해서만 이루어집니다. 결핵은 환자가 사용한 식시나 수건 등을 통해서 옮는 것이 아니라 호흡기를 통해서 전파됩니다. 즉, 결핵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미세한 침방울인 비말안에 결핵균이 들어 있어 공기 중으로 퍼지게 됩니다. 비말의 수분은 곧 증발하고 결핵균만 공중에 남아 있다가 주변 사람이 숨을 쉴 때 함께 폐 속으로 들어가면서 감염이 되는 것인데요. 같은 공간에 있던 모든 사람이 옮는 것은 또 아닙니다. 

 

결핵은 대부분이 폐병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오늘 이야기할 폐외 결핵이 그러한데요. 결핵의 약 85%는 폐에서 발생하는 것이 맞지만 결핵균이 혈관이나 림프관에 들어가 전신으로 퍼지면서 몸 어디에서든 나타나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폐 이외의 장기에서 발생하는 것을 폐외 결핵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특이한 부분이 폐외 결핵의 경우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비말로 타인에게 감염시키지 못합니다. 평범한 결핵과 다른 부분이죠!! 

 

폐외 결핵은 림프절, 척추, 골반, 장 등 다양한 곳에서 나타납니다. 특히 림프절, 흉막, 장, 골관절에서 발생한 비율이 많은데요. 림프절 결핵에 걸리면 발열, 발한, 쇠약감, 신경과민, 식욕부진과 같은 전신증상과 함께 목 부위 혹은 겨드랑이 부위의 림프절이 커지면서 동통이나 압통이 느껴집니다.

 

골관절 결핵은 척추와 체중이 실리는 곳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그중 척추결핵은 허리에 통증이 나타나며 골반 결핵은 생리가 불규칙하게 나타나고 복부가 아프며 무색이나 담홍색 분비물이 지속해서 나옵니다. 목의 임파선염이 부어 올라 커지면 결핵 임파선염을 의심해 볼 수 있고, 두통과 구토를 동반하는 결핵성 뇌막염도 있습니다.

 

폐외 결핵 역시 폐결핵과 마찬가지로 균을 죽이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아주 좋은 약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결핵균은 증식이 매우 느리지만 죽지 않은 균이기 때문에 재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소 6개월 이상 지속해서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약제의 내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여러 약을 같이 먹고 일정한 시간에 정확한 용량을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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