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이라고 해서 뭔가 특별할 것 같지만 우리의 목욕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온천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아무래도 목욕 문화가 발달됐기 때문이죠. 일본사람들은 목욕을 참 좋아합니다. 단순히 몸을 씻는게 아니라 피로를 푸는 개념에 가깝다고 봐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목욕탕과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죠. 짱구네를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일본의 목욕 문화
우리의 시선으로 목욕물을 같이 쓰는 거에 크게 놀라게 되는데요. 온 가족이 쓰는 것도 모자라 한번 받아둔 물은 2~3일 정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충격이죠)
먼저 몸을 씻을 후에 욕조에 들어가고 반신욕을 즐기는 겁니다. 우리나라처럼 때를 밀기 위해 몸을 불리는 개념이 아니에요. 게다가 일본의 욕조에는 온도 조절하는 장치가 있어 물을 받아두고 따뜻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정화 장치도 있는데요. 물을 받아 놓고 며칠을 쓰는 이유는 절약하기 위해함일텐데요.목욕물을 다 쓴 후에는 정화해서 세탁물로 사용하는 장치도 있습니다.
일본의 온천 문화
목욕을 참 좋아하는 일본. 당연히 온천도 많이 발달했는데요. 앞서 언급했듯이 우리의 공중목욕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탕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몸을 먼저 씻고 들어가야 하는건 기본이고, 우리와 조금은 다른 것이 바로 수건을 탕에 들고 들어가지 않습니다. 수건이 물에 닿을 경우 물이 더러워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몸이 들어가나 수건이 들어가나 별반차이 없다고 보지만...)
목욕 수건은 사물함에 두고 갑니다. 작은 수건 같은 경우 탕에[ 가지고 들어가지만 대부분 머리 위에 얹거나 다른 곳에 둡니다. 탕에 수건을 담그는 행위는 금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같은 이유로 머리카락도 물에 들어가지 않게 단정하게 묶어야 합니다. 머리끈 꼭 챙겨가세요~
방송때문에 수영복을 입거나 옷을 입고 탕에 들어가는 장면이 있지만 수영복 착용이 불가합니다. 목욕탕이랑 똑같아요!!
그리고 정말 특이한 것이 있는데 규정이 많이 완화되었지만 타투를 한 사람에 대해서 출입이 금지된 곳이 있습니다. 관광객이 많아지다보니 완화된 곳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지만 살색테이프나 스티커로 타투를 가려주면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일본에서 전통 숙소인 료칸에 머물면서 온천을 즐기는 분들 많은데요. 이번 휴가에 한번 다녀와 보시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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