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라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의 선수교체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당초 이름을 올렸던 리베로 임명옥, 센터 문명화, 레프트 강소휘가 대표팀에서 하차하고 리베로 한다혜, 센터 이다현, 레프트 육서영이 발탁됐습니다.
개최지는 이탈리아 리마니이며 선수 18명과 감독을 포함 코칭 스태프는 10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VNL 대회를 치르면서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최종엔트리 12명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코칭스테프 명단
감독 : 라바라니
코치 : 세자르 에르난데스 골잘레스
트레이너 : 안준찬, 김진범
전력분석관 : 안드레아 비아시올리
FIVB 닥터 : 마리오티 필리포
의무 트레이너 : 송혜련, 김초롬
통역 : 최윤지
매니저 : 문진희
VNL 대표팀 최종 명단
세터 : 안혜진, 염혜선, 김다인
리베로 : 오지영, 한다혜
라이트 : 박정아, 김희진, 정지윤
레프트 : 김연경, 이소영, 표승주, 김주향, 육서영
센터 : 양효진, 이다현, 김수지, 한송이, 박은진
교체가 사유는?
여기서 부터는 저의 뇌피셜입니다.
일단 임명옥 리베로는 구단의 반대가 있지 않았을까 예상합니다. 도로공사는 2리시브 시스템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임명옥 리베로가 국대로 차출된 후 체력이 방전된다면 팀 경기에 막대한 지장을 입히게 됩니다. 주선 리베로가 될 가능성도 낮다고 본다면 구단은 임명옥 리베로를 국대로 보내는 것이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구단에서 반대를 하지 않았을까 예상해 봅니다.
문명화 센터는 사실 대표팀 차출에 의아였습니다. 라바라니 감독 스타일과 동떨어지는 스타일의 센터이기 때문입니다. 어째든 처음 대표팀 명단을 강성형 코치가 짰기 때문에 아무래도 전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감독이 판단한 것이 아닐까 예상해 봅니다. 라감독이 추구하는 배구 스타일을 보면 문명화 선수는 비전문가인 제가 봐도 느리거든요.
강소휘 선수의 교체는 의외였습니다. 챔프전 마지막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되기는 했지만 분명 괜찮다는 인터뷰를 봤는데 이렇게 부상으로 교체된다고 하니 GS의 선수 챙기기인지 정말 부상인지 의심이 되는 부분이긴 합니다. 선수들 모두 부상이 없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발을 딛는게 힘들 정도로 큰 부상이 아니라면 이번 교체는 팬들에게 꽤나 비판을 받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김연경 선수도 손가락 부상임에도 불구하고 참가하고 있으니 말이죠.
+추가
강소휘 선수 부상 정도가 공식 기사가 났습니다. 인대파열에 뼈조각 떨어져 나와서 회복하려면 8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이런 심각한 부상이면 VNL일정이 길기 때문에 다른 선수로 데려가는게 맞는 판단인 것 같습니다. 강소휘 선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