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껍질은 쓰레기로 분류?
수박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더운날 시원한 수박은 더위를 잊게 해주는데요. 간혹 맛이 없는 수박을 골랐을땐 화채로 해먹을 수 있기에 여름에 수박은 떨어지지 않게 사두는 편입니다. 수박은 맛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데요. 소화에 좋은 식이섬유와 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칼륨이 많습니다. 또한 칼로리도 적으면서 비타민C와 A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주는 수박입니다.
그밖에 수박은 혈압 맞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수박안에 있는 아미노산 L-시트룰린과 L-아르기닌인데요.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연구팀의 연구에 의하면 이 성분들로인해서 혈압을 낮추고 심장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페인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격렬한 운동 후에 근육통이 생길때 수박주스를 마시면 완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수박에 들어있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트룰린 성분 때문에 운동 전에 마시면 근육통 발생을 줄일 수 있고 심장박동 수도 낮출 수 있음을 발표하였습니다.
너무나 재미있는 연구도 있는데요. 텍사스 A&M대학교 연구팀에서 발표한 연구입니다. 수박이 혈관을 이완시키기 때문에 비아그라와 같은 효과도 발휘할 수 있다라는 것인데요. 또 등장하는 시트룰린 성분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성분은 껍질에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껍질 채 먹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수박껍질 채 먹기는 매우 힘든데요. 정 수박껍질을 먹어야 한다면 피클로 절여서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쯤되면 생각이 드는 것이 수박에는 시트룰린 말고 좋은 성분은 없느냐 인데요. 아닙니다. 라이코펜이란 성분도 풍부합니다. 이는 한 컵 기준으로 토마토보다 1.5배나 많은 양입니다. 라이코펜 어디서 많이 들어본 성분 이름이죠!! 바로 항산화제입니다. 라이코펜은 항산화제로서 우리 몸속의 세포를 손상시키고 면역체계를 혼란시키는 인체 내의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여름에 수박이 좋은 이유는 이러한 이유도 있지만 수분 보충하기에도 매우 좋기 때문입니다. 수박의 91.5%는 수분입니다.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두통과 집중력저하, 피로감, 우울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그냥 맹물로 먹기에 부대낀다면 수박을 통해서 수분 보충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우리 몸에 좋은 수박을 사기 꺼려지는 이유도 있는데요. 바로 부피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박 어떻게 썰어서 보관하는지 정보도 공유될 만큼 수박이 냉장고 공간을 차지하는 분량이 너무 많기 때문에 수박을 드시지 않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먹고난 다음 처치가 곤란하다는 이유로 수박을 멀리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수박껍질은 쓰레기일까요? 음식쓰레기일까요?
맛있게 먹었지만 수박껍질을 버릴때는 참 난감합니다. 쓰레기 봉투에 버려도 부피가 있어서 많이 차지하고 음식쓰레기로 버리자니 무게가 많이 나가 평소보다 음식쓰레기 비용이 더 많이 나오고...잘게 자르면 그래도 일반쓰레기 봉투에 버리는것이 더 저렴할 것 같아 이렇게 버리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수박껍질은 음식물쓰레기입니다. 수박껍질은 부드러워서 재가공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쉽게 생각해서 음식물쓰레기는 가축 사료나 비료로 사용되는데요. 사람이 먹을 수 없는 것은 다 일반쓰레기로 분류된다고 보시며 됩니다. 일반쓰레기인데 음식물쓰레기로 잘 못 버려지는 것을 보자면 달걀껍질, 게껍질, 족발뼈, 생선가시 등이 있겠네요!! 수박껍질은 잘 안 먹긴 하지만 먹을 수 있으니 음식물쓰레기로 분류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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