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치산은 비정규전을 수행하는 대원을 뜻하는 말입니다. 게릴라와 비슷하죠. 하지만 어감은 완전 다릅니다. 게릴라가 테러리스트란 뉘앙스가 강하다면, 빨치산은 이념적 색채가 강한 느낌이죠. 빨치산이라고 하면 어렴풋 러시아어로 공산당 느낌이 많이 나지만 사실 프랑스어로 파르티잔입니다.
파르티잔(PARTISAN)
라틴어 PARTIS(부분)에서 유해한 말입니다. 17세기 유격대원이란 의미가 정착돼 독일에 퍼졌는데요. 이 말이 러시아를 거쳐 우리에게 전해지면서 경음화와 구대음화해 빨치산으로 표현되면서 굳어지게 된거죠.
빨치산의 활약
빨치산은 제2차 세계대전때 큰 활약을 합니다. 1941년 독일이 침공하자 소련은 빨치산을 적극 활용합니다. 개전 초기 소련 정규군은 독일군에게 밀렸지만 적 후방에 침투한 빨치산 부대가 큰 공을 세웁니다. 당시 빨치산 부대 중에는 여단 규모의 대부대도 있었는데 이들의 활약으로 보급로가 끊긴채 사방의 적과 전투를 벌여야 했던 독일군은 결국 스탈린그라드 대회전을 고비로 동부전선에서 퇴각하게 됩니다. 독일군은 패주하면서도 곳곳에서 빨치산의 공격에 시달리게 됩니다.
한국사에서 빨치산
우리 현대사에서도 빨치산이 존재합니다. 우리에게 빨치산은 처절한 동족상잔의 상징입니다. 현대사의 기억은 빨치산에 대한 강한 거부감인데요. 그러다보니 빨치산은 악질 빨갱이과 동의어로 통했습니다. 그래서 구월산 유격대처럼 유격대란 말을 쓰곤 했습니다.
###마무리####
이념 문제로 인해서 레닌과 스탈린이 나오고 이젠 빨치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21세기 살면서 이념문제로 이렇게 싸우고 있을 줄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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