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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명절때 제사상 차례상 차리는 방법

by 향긋한커피 2024.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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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도 제사 안 지내다가 몇년전부터 지내는터라 처음지낼때 아무것도 몰라서 헤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초보들에게 제사상 차례상은 어려운데요. 간단하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지방( 紙榜)

죽은 사람 이름과 날짜를 적은 위패 신주를 모시고 있지 않은 집안에서 차례나 제사를 지내면서 조상을 모시기 위해 종이에 쓴 것을 말합니다. 지방은 한지를 사용하는데 규격은 폭이 6cm 길이가 22cm 정도가 좋습니다.

지방을 쓸 때 왼편에는 고위(考位:할아버지)를 쓰고 오른쪽에는 비위(卑位:할머니)를 씁니다.

한분만 모신다면 중앙에 쓰면 되고 아내를 쓸 때는 顯(현) 자를 故(고)자로 바꾸고 동생 이하 卑幼(비유)에는 亡(망) 자로 고쳐 쓰면 됩니다.

 

벌써부터 어렵죠? 다이소가면 지방쓰는거 있거든요. 이거 사세요. 설명 다 되어 있고 종이 위에 놓고 따라 쓰게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당장 급한거 아니면 쿠팡에도 있으니 쇼핑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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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어렵지만 궁금하시면...필요없다면 패스하세요.

 

자식 지방에는 기혼일 경우 學生(학생)이라고 쓰고 미혼이라면 秀才(수재)라 쓰면 된다. 생전에 벼슬을 했다면 學生(학생) 대신 벼슬의 직급 혹은 직위를 써도 됩니다.

 

신위(神位)는 고인 사진으로 하되 사진이 없다면 지방(紙榜)으로 대신한다. 생전에는 父라 하지만 사후(死後)에는 考라 하며 생전에는 母라 하고 사후(死後)에는 비(卑)라고 합니다.

 

여자인 경우 유인(孺人) 다음에는 본관과 성씨를 쓰고 아내의 제사인 경우 자식이 있어도 남편이 제주(祭主)가 되며 자식의 경우는 손자가 있어도 아버지가 제주가 됩니다.

 

만약 재취(再聚)로 인해 지방이 삼위(三位) 일 경우는 왼쪽에 남자의 지방을 약간 높게 붙이고 중간에 본비의 지방 오른쪽에 재취비의 지방을 붙이면 됩니다.

 

여자의 경우 모봉(母封)은 남편의 직품에 따라 1품은 정경부인(貞敬夫人), 3품은 숙부인(淑夫人), 4품은 숙인(淑人), 벼슬이 없으면 孺人이라 씁니다.

 

여자의 모관 모씨(募貫募氏)는 본관 성씨를 쓰면 되고 한글의 경우도 한자 지방에 준하여 씁니다.

 

 

2. 상차림

음식을 어디에 둘지 헷갈리죠. 제사상 차례상은 신위를 기준으로 1열부터 5열까지 차립니다.

 

1열-술,밥,떡국,송편

제사상 앞에서 볼때 떡국과 송편은 우측, 술잔은 좌측에 놓습니다. 수저와대접은 왼쪽에 올리고 양위합체는 중간부분에 올립니다.

 

2열-적,전

보통3적으로 육전, 어전, 소전(두부나 채소)의 순으로 올립니다.

 

3열-탕

대개 3탕이라고 하면 육탕, 어탕, 소탕(두부나 채소탕) 순으로 올립니다.

5탕을 할 경우 봉탕(닭, 오리) 잡탕 을 더 올리면 되고 보통 한가지 탕으로 합니다.

 

4열-포,나물

앞에서 볼때 좌측 끝에는 북어, 대구, 오징어포 등을 쓰면 되고 우측끝에 식혜나 수정과를 씁니다.

중간에는 나물반찬을 올리는데 콩나물, 숙주나물, 무나물 순으로 올리며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나물 등 삼색나물 등을 쓰기도 합니다. 김치와 간장, 동치미 등은 그 다음에 올립니다.

 

5열-과실

좌측부터 대추, 밤, 감, 배 순으로 놓습니다.

그외 과일은 정해진 순서가 없습니다. 과일 줄 끝에는 유과를 올려 놓습니다.

 

마무리

고물가 시대로 접어들면서 제사상 차례상 차리는데 정말 부담스럽죠.

원래는 단촐하게 차린다고 하는데 막상 단촐하게 차릴려고 하니 맘에 걸리고....

 

나물은 그냥 시장에서 조금씩 사서 올립니다.

전도 사실 시장에서 삽니다.

집에서 하는거라곤 국과 생선 굽는거 밖에 안하는데요.

전 솔직히 안 했으면 합니다....딸 입장이라 말도 못하겠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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