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볼에서 멍울이 잡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드름인 줄 알고 짜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입니다. 바로 그것은 표피낭종이기 때문입니다.
표피낭종이란?
표피낭종은 피부 진피내에 표피 세포로 이뤄진 주머니가 생겨 안에 피지와 각질이 차는 것을 말합니다.
표피는 진피 위쪽에 있습니다. 여드름, 아토피, 피부손상 등의 이유로 진피쪽에서 표피세포가 자라며 주머니를 만듭니다. 모낭이 꽉 막히거나 외상 등에 의해 터지는 과정에서 표피 세포가 진피 세포로 옮겨지며 주머니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표피낭종이 터지면 악취를 냅니다. 치즈같은 물질로 배출됩니다. 귀를 포함한 얼굴에 가장 많이 생기고, 등, 목, 팔 순서로 흔하게 나타납니다.
표피낭종이 생기는 이유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해당부위에 여드름과 피지가 잘 생기기 때문이 아닐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표피낭종이 처음 생겼을 때 통증이 없지만 세균 감염이 생기게 되면 빨개지면서 통증이 생깁니다. 한 번 발생하면 이후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질 때 재발하기도 합니다.
표피낭종을 짜면 안되는 이유
표피낭종을 여드름 짜듯이 짜면 안 됩니다. 그 안에는 피지보다 딱딱한 케라틴 성분이 많고 주머니와 피부 밖을 연결하고 있는 구멍도 매우 좁기 때문입니다. 압력으로 주머니가 피부안에서 터진다면 피부 내부 손상이 심해져 오히려 회복 기간만 길어질 수 있습니다. 피부 안에서 피부낭종이 터지면 주변 조직과 유착이 생길 수 있어 수술을 하더라도 말끔하게 제거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표피낭종 치료 방법은?
외부 접촉이 없고 염증이 완화되면 저절로 크기는 줄어듭니다. 손으로 만지지 않아야 합니다. 혹시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항생제 처방을 받고 크기가 줄어들기를 기다려면 됩니다. 하지만 주머니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는 한 재발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문제를 일으킨다면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국소마취 후 피부를 작게 절개해 케라틴 덩어리를 빼고 주머니를 제거하는 과정이 진행됩니다.
댓글